산둥항공 Shandong Airlines SC4619 칭다오-인천 TAO-ICN 비즈니스 탑승기 Business Class
단거리 노선을 탈 때면 종종 비즈니스/이코노미 입구가 따로 있지 않아서
비즈니스 좌석을 지나쳐서 이코노미 좌석으로 가야 할 때가 있다.
그럴때면 한두시간 짜리 비행기 비즈니스를 왜 탈까?
돈이 넘쳐 나서 그 시간조차 편하게 가려는 걸까?
이런 생각을 그럴 때마다 했던 것 같다.
그 한시간 짜리 비즈니스 후기...
1시에 동방항공(당연히 이코노미) MU0559를 타고 돌아오려는 나는...
왠지 모르게 11시에 호텔에서 출발하면 되겠지 라는 말도 안되는 생각을 했고
주말 오전 11시 힐튼 골든비치 칭다오에서 칭다오 류팅공항까지는...
1시간 30분이 소요되었다.
결국 비행 30분 전에 도착한 나는 이코노미 주제에 비즈니스 카운터로 달려갔지만 체크인조차 할 수 없었고 (류팅공항 체크인은 항공사마다 다르지만 많은 항공사가 두시간 전 오픈 한시간 전 마감이다)
친절한 동방항공 비즈니스 카운터 승무원이 뒤쪽 카운터로 가서 교환하라는 말에 순진하게 향했지만...
불친절한 지상직 승무원이 알려준 바로는 이코노미 최저가 클래스는 당연하게도 교환 불가 티켓이었다.
낙심한 나는 캐리어를 질질 끌고 비행기표를 검색하며 오늘 바로 가야 할지.. 내일 가야 할지.. 어디서 자야 할지.. 아시아나는 2일 전 마감이구나.. 스카이스캐너에서 본 제주항공 티켓은 역시 클릭할때마다 가격이 오르고 결제가 안되는구나.. 를 깨닫고 있었다.
인당 40만원이 넘는 당일 산동항공 티켓을 보며 이걸 타야 하나... 고민하다가 산둥항공 인천-칭다오 왕복(! 칭다오를 또가야함) 티켓이 49만원이길래
그래... 이정도로 타협하자... 집에는 가야지... 하고 쓰디쓰게 멍청비용을 지불하고 말았다.
아무리 고민을 하고 결제를 했어도 2시도 채 안된 시각인데 SC4619는 6시 반 출발이었고,
산둥항공 체크인 카운터는 2시간 전 오픈, 그래서 주구장창 시간을 때우기 시작했다.
많은 시간이 흐르고 드디어 2시간 전. 사람들이 슬슬 카운터에 슬슬 줄을 섰고,
나도 빨리 라운지라도 가고 싶은 마음에 무거운 마음으로 줄을 섰다.
또 기다리고.. 기다리고... 여권을 건네고 기다리니...
"Business class. Right?"
라는 말이 들려왔다. 어...어리둥절 하며 "Yeees..?" 하고 보딩패스를 받아 돌아섰는데...
비즈니스 좌석을 지나쳐서 이코노미 좌석으로 가야 할 때가 있다.
그럴때면 한두시간 짜리 비행기 비즈니스를 왜 탈까?
돈이 넘쳐 나서 그 시간조차 편하게 가려는 걸까?
이런 생각을 그럴 때마다 했던 것 같다.
그 한시간 짜리 비즈니스 후기...
1시에 동방항공(당연히 이코노미) MU0559를 타고 돌아오려는 나는...
왠지 모르게 11시에 호텔에서 출발하면 되겠지 라는 말도 안되는 생각을 했고
주말 오전 11시 힐튼 골든비치 칭다오에서 칭다오 류팅공항까지는...
1시간 30분이 소요되었다.
(막히지만 않았어도 세이프할 수 있었는데...)
결국 비행 30분 전에 도착한 나는 이코노미 주제에 비즈니스 카운터로 달려갔지만 체크인조차 할 수 없었고 (류팅공항 체크인은 항공사마다 다르지만 많은 항공사가 두시간 전 오픈 한시간 전 마감이다)
친절한 동방항공 비즈니스 카운터 승무원이 뒤쪽 카운터로 가서 교환하라는 말에 순진하게 향했지만...
불친절한 지상직 승무원이 알려준 바로는 이코노미 최저가 클래스는 당연하게도 교환 불가 티켓이었다.
낙심한 나는 캐리어를 질질 끌고 비행기표를 검색하며 오늘 바로 가야 할지.. 내일 가야 할지.. 어디서 자야 할지.. 아시아나는 2일 전 마감이구나.. 스카이스캐너에서 본 제주항공 티켓은 역시 클릭할때마다 가격이 오르고 결제가 안되는구나.. 를 깨닫고 있었다.
인당 40만원이 넘는 당일 산동항공 티켓을 보며 이걸 타야 하나... 고민하다가 산둥항공 인천-칭다오 왕복(! 칭다오를 또가야함) 티켓이 49만원이길래
그래... 이정도로 타협하자... 집에는 가야지... 하고 쓰디쓰게 멍청비용을 지불하고 말았다.
아무리 고민을 하고 결제를 했어도 2시도 채 안된 시각인데 SC4619는 6시 반 출발이었고,
산둥항공 체크인 카운터는 2시간 전 오픈, 그래서 주구장창 시간을 때우기 시작했다.
많은 시간이 흐르고 드디어 2시간 전. 사람들이 슬슬 카운터에 슬슬 줄을 섰고,
나도 빨리 라운지라도 가고 싶은 마음에 무거운 마음으로 줄을 섰다.
또 기다리고.. 기다리고... 여권을 건네고 기다리니...
"Business class. Right?"
라는 말이 들려왔다. 어...어리둥절 하며 "Yeees..?" 하고 보딩패스를 받아 돌아섰는데...
역시 어디 비즈니스라고 써있지도 않았고... 다만 2D...
비즈니스 끊고 이코노미 카운터에 줄을 선 멍청한 나였다.
오늘 대체 몇번이나 멍청할 건지...
하긴 1시간 거리에 40만원짜리 티켓이 이코노미였으면 그것도 말도 안되는 일이다.
스타얼라이언스 우선수하물 딱지를 붙여 주었다.
산둥항공은 스타얼라이언스는 아니고, 아시아나와 코드쉐어를 한다.
해당 편 SC4619도 아시아나 포함 편명이 두개나 더 있었다.
스타얼라이언스 우선수하물 딱지를 붙여 주었다.
산둥항공은 스타얼라이언스는 아니고, 아시아나와 코드쉐어를 한다.
해당 편 SC4619도 아시아나 포함 편명이 두개나 더 있었다.
무척이나 실망스러웠던 라운지에 대한 내용은 다음 글에서 다루기로 하고,
산둥항공 비즈니스석을 구경해 보기로 하자.
오래된 항공사나 기재는 아니어 보였는데,
풍기는 느낌은 조금 올드하다.
기종은 B737-8, 비즈니스석은 총 8석이다.
8석 중 5명이 탑승했고 저 뒤로 보이는 두 자리는 내내 비워두었다.
웰컴 드링크로 오렌지 주스가 제공되고 이어서 따뜻한 물수건을 제공받았다.
오렌지 주스는 물론 역시나 미지근했다.
짧은 비행이라 식사는 제공되지 않는데,
마치 메뉴 미리 물어보듯이 어떤 차를 제공할 건지 와서 주문을 받았다. 난 커피~!
담요와 헤드폰, 슬리퍼가 제공되었다.
샌들을 신고 다닌터라 슬리퍼는 사용하지 않아서 퀄리티는 모르겠다.
타자마자 담요 덮고 술 깨는 땀까지 흘리면서 잘 잤다.
왠지 모르게 택싱 끝나고 깨버려서 만화책 봤다...
칭다오 류팅공항, 비싼 돈주고 엔진 앞 사진 찍기...
날개마다 이렇게 공자왈 맹자왈 하는 글귀가 적혀 있었다.
중국어도 모르지만 한자도 잘 모르는 까막눈이라서 뭐라고 써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그래도 먼가 느낌있어 보이고 좋은듯
저렇게 앞쪽에 스크린이 1개 설치되어 있었고 안전 방송 등이 출력되었다.
비행 중에도 계속 켜져 있었는데, 오디오도 계속 출력되서 좀 거슬렸다.
개인 AVOD는 이렇게 팔걸이에서 튀어나온다.
메인 화면만 나오고 조작이 제대로 안되서 사용하지 못했다. ㅡ,.ㅡ
다른 아재가 안된다고 승무원한테 얘기했는데
승무원도 몇몇 터치해보고... 말았다.
의자는 이렇게 수동으로 조절할 수 있고 충전용 USB 포트가 있었다.
기내식은 제공되지 않고, 이렇게 과자를 준다.
40만원짜리 비행인데 밥을 안주다니... 슬픈 일이다.
그리고 커피. 그냥 커피다.
어디서 봤는데 비행기에서 커피 같은거 시키지 말라고...
물탱크 청소를 깨끗하게 하는게 거의 불가능 하다고
이런 기내 물 사용하는 건 시키지 말라고 했다.
음? 생수 쓰는게 아닌가?
짜이찌엔~ 11월에 또올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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