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 원칙 1, 2
1. 종목과 사랑에 빠지지 마라.
2. 손절해라, 틀렸음을 인정하되 똑똑히 새겨라.
당신은 얼만큼의 시간 후에 정리할 포지션을 잡는가?
틱봉차트를 보며 스켈핑을 하고 있을 수도,
시간봉을 보며 스윙을 하고 있을 수도,
일봉, 주봉, 월봉을 보며 장기 투자를 하고 있을 수도 있겠다.
아니면, 차트따위 보지도 않으며 정말 기업의 미래를 보며 투자하는 자도 있겠지. 하지만 이런 부류의 투자자는 이런 말을 볼 이유조차 없기 때문에 지금도, 앞으로도 논외한다.
처음 주식을 시작할 때를 기억하는지?
누구의 과거도 될 수 있는 투자가 오리곽 씨를 상상해보자.
오리곽 씨는 부자를 꿈꾸는 여느 초보 투자가처럼 데이트레이더의 꿈을 꾸고 계좌를 개설했다.
보조지표도 볼 줄 모르고, 캔들의 모양조차 볼 줄 모르고 오르고 내리는 것만 보았다.
지금도 보지 않는 차트 이외의 데이터는 물론 그때도 보지 않았다.
단지 틱봉, 분봉이 그려지는 대로 따라가며 수익을 누적해가는 그런 천재적인 고수가
바로 태어난 그대로의 본인일줄 알았다.
하지만 역시나,
거래량 상위로 뽑은 투자 대상 종목들, 그 중에서도 상한가로 달려가는 종목을 오리곽 씨가 매입ⓐ한 시점은 당연히 상투가 아닐리가 없었다.
시간이 흐른 뒤 확인한 결과 그런 종목들은 삼성전자나 현대차같은 대형주도 아니었기 때문에 상투 매물대를 뚫고 날아갈 확률은 상장폐지될 확률보다 높았다.
선택이 잘못되었음을 깨달은 순간은 몇달동안 매집한 흔적이 설거지로 마감되고 있을 무렵이다.
3연상, 5연상 가며 세력의 수익이 오리곽 씨 본인의 수익인 양, 상투에 매수하여 10%도 안되는 수익률에 기뻐하다가ⓑ IR, 프리젠테이션 순간 하한가로 치닫는 주가를 보며 왜 떨어지는지 이해조차 하지 못한 채.ⓒ
사람들은 본인이 틀렸음을 인정하고 싶어하지 않는다.
잘못되어가고 있는 기업들은 이런 보스, 간부를 둔다. 틀린 길임에도 정적을 넘어서기 위해 옳아 보이게 만드는. 모두가 틀렸음을 알고 있지만 본인만은 인정하지 않는.
오리곽 씨도 매입할 당시에는 쳐다보지도 않았던 재무제표와 투자자 모임을 들어가 보고 재료로 쓰였던 최근 공시들을 정독하며 홀딩해야 할 이유를 하나씩 만들어낸다.ⓓ
네이버 종목토론방을 하루종일 새로고침 해가며 주담한테 확인한 사항들을 읽어보고 사실인지 아닌지도 모를 소문들을 외워간다.
이전의 똑같은 작전주들을 돌이켜보면,
그나마 몇 년만에 테마나 작전에 다시 쓰여서 주가가 어느 정도나마 돌아온 경우가 몇 있다.
하지만 대다수의 종목들은 상장폐지되었거나 바닥에서 1원띠기 하고 있는데 오리곽 씨에게는 보이지 않는다. 자신이 판단하기에는 재료와 비전이 이전 작전주들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좋아 보인다.
오리곽 씨는 ⓐ에서 잘못된 매수 주문을 냈다.
하지만 ⓑ에서 매도를 했다면 나름 성공적인 트레이딩에 성공한 것이다.
그렇지만 이전 장대 양봉들에 취해 연음봉들이 폭포처럼 떨어져도 익절은 커녕 손절도 못하고 물린 것이다.
오리곽 씨는 처음에 월급 아껴 모은 1천만원을 투자했다.
ⓒ에서 추정자산이 반토막, 5백만원이 되었을 때 오리곽 씨는 1천만원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다. 5백만원을 가지고 있는 것이지. (증거금이 필요한 파생상품이나 마진거래는 일단 논외로 하자. 그런 경우에는 손절을 하지 않아야 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손실이 발생한 순간 5백만원은 커녕 0원이 된 것에 가깝다.)
반토막이 났지만 묵묵히 실적을 내가는 기업, 작전한번 들어갈 만한 때가 된 기업 등 손실을 만회할 기회는 많다. 하지만 이걸 홀딩한다고 판단한 순간 오리곽 씨는 그 시간만큼 더 손실을 보고 있는 것은 아닐까?
오리곽 씨는 ⓓ에서 결국 종목과 사랑에 빠지고 말았다.
이제 이 종목은 어떻게 될까?
오리곽 씨가 천운을 맞는다면 매입단가 까지는 오를지도 모른다.
하지만 최저가를 경신하다가 어느새 정리매매에서 막장 싸움을 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종목이 알아서 오를 거라고, 파티 끝난 연회장에서 기도하고 있지 마라.
내가 고른 종목이 왜, 무슨 이유로 오를 것인지는 스스로 판단해야 한다.
여기는 5일선이 스윙하고 있는 바닥 20일선이니 매수시점이다? 좋다.
지금까지 계속 올랐으니 뭐하는 회사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앞으로도 더 오를 것이다? 이건 안 좋다.
사실 확인은 아무것도 안했지만 새로운 사업 발표를 할 것이라 오를 것이다? 이것도 안 좋다.
잘못된 판단을 했다면, 늦기 전에 되돌려라.
하지만 손절했다고 절대 패배하고 말아버리면 안 된다.
오리곽 씨는 잘못된 판단으로 본인이 피땀흘려 번 월급을 휴지조각으로 만들어 버린 것이다. 그 기분, 그 느낌 마음속 깊이 간직하고 시장에 복수의 칼을 들고 돌아와야 한다.
왜 틀렸는지, 뭐가 틀린 판단이었는지 생각하며 와신상담하고 강호에 돌아와서는 똑같은 잘못 두번다시 하지 마라.
오늘의 이야기는 - 네오이녹스엔모크스(037340)
2. 손절해라, 틀렸음을 인정하되 똑똑히 새겨라.
당신은 얼만큼의 시간 후에 정리할 포지션을 잡는가?
틱봉차트를 보며 스켈핑을 하고 있을 수도,
시간봉을 보며 스윙을 하고 있을 수도,
일봉, 주봉, 월봉을 보며 장기 투자를 하고 있을 수도 있겠다.
아니면, 차트따위 보지도 않으며 정말 기업의 미래를 보며 투자하는 자도 있겠지. 하지만 이런 부류의 투자자는 이런 말을 볼 이유조차 없기 때문에 지금도, 앞으로도 논외한다.
처음 주식을 시작할 때를 기억하는지?
누구의 과거도 될 수 있는 투자가 오리곽 씨를 상상해보자.
오리곽 씨는 부자를 꿈꾸는 여느 초보 투자가처럼 데이트레이더의 꿈을 꾸고 계좌를 개설했다.
보조지표도 볼 줄 모르고, 캔들의 모양조차 볼 줄 모르고 오르고 내리는 것만 보았다.
지금도 보지 않는 차트 이외의 데이터는 물론 그때도 보지 않았다.
단지 틱봉, 분봉이 그려지는 대로 따라가며 수익을 누적해가는 그런 천재적인 고수가
바로 태어난 그대로의 본인일줄 알았다.
하지만 역시나,
거래량 상위로 뽑은 투자 대상 종목들, 그 중에서도 상한가로 달려가는 종목을 오리곽 씨가 매입ⓐ한 시점은 당연히 상투가 아닐리가 없었다.
시간이 흐른 뒤 확인한 결과 그런 종목들은 삼성전자나 현대차같은 대형주도 아니었기 때문에 상투 매물대를 뚫고 날아갈 확률은 상장폐지될 확률보다 높았다.
선택이 잘못되었음을 깨달은 순간은 몇달동안 매집한 흔적이 설거지로 마감되고 있을 무렵이다.
3연상, 5연상 가며 세력의 수익이 오리곽 씨 본인의 수익인 양, 상투에 매수하여 10%도 안되는 수익률에 기뻐하다가ⓑ IR, 프리젠테이션 순간 하한가로 치닫는 주가를 보며 왜 떨어지는지 이해조차 하지 못한 채.ⓒ
사람들은 본인이 틀렸음을 인정하고 싶어하지 않는다.
잘못되어가고 있는 기업들은 이런 보스, 간부를 둔다. 틀린 길임에도 정적을 넘어서기 위해 옳아 보이게 만드는. 모두가 틀렸음을 알고 있지만 본인만은 인정하지 않는.
오리곽 씨도 매입할 당시에는 쳐다보지도 않았던 재무제표와 투자자 모임을 들어가 보고 재료로 쓰였던 최근 공시들을 정독하며 홀딩해야 할 이유를 하나씩 만들어낸다.ⓓ
네이버 종목토론방을 하루종일 새로고침 해가며 주담한테 확인한 사항들을 읽어보고 사실인지 아닌지도 모를 소문들을 외워간다.
이전의 똑같은 작전주들을 돌이켜보면,
그나마 몇 년만에 테마나 작전에 다시 쓰여서 주가가 어느 정도나마 돌아온 경우가 몇 있다.
하지만 대다수의 종목들은 상장폐지되었거나 바닥에서 1원띠기 하고 있는데 오리곽 씨에게는 보이지 않는다. 자신이 판단하기에는 재료와 비전이 이전 작전주들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좋아 보인다.
오리곽 씨는 ⓐ에서 잘못된 매수 주문을 냈다.
하지만 ⓑ에서 매도를 했다면 나름 성공적인 트레이딩에 성공한 것이다.
그렇지만 이전 장대 양봉들에 취해 연음봉들이 폭포처럼 떨어져도 익절은 커녕 손절도 못하고 물린 것이다.
오리곽 씨는 처음에 월급 아껴 모은 1천만원을 투자했다.
ⓒ에서 추정자산이 반토막, 5백만원이 되었을 때 오리곽 씨는 1천만원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다. 5백만원을 가지고 있는 것이지. (증거금이 필요한 파생상품이나 마진거래는 일단 논외로 하자. 그런 경우에는 손절을 하지 않아야 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손실이 발생한 순간 5백만원은 커녕 0원이 된 것에 가깝다.)
반토막이 났지만 묵묵히 실적을 내가는 기업, 작전한번 들어갈 만한 때가 된 기업 등 손실을 만회할 기회는 많다. 하지만 이걸 홀딩한다고 판단한 순간 오리곽 씨는 그 시간만큼 더 손실을 보고 있는 것은 아닐까?
오리곽 씨는 ⓓ에서 결국 종목과 사랑에 빠지고 말았다.
이제 이 종목은 어떻게 될까?
오리곽 씨가 천운을 맞는다면 매입단가 까지는 오를지도 모른다.
하지만 최저가를 경신하다가 어느새 정리매매에서 막장 싸움을 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종목이 알아서 오를 거라고, 파티 끝난 연회장에서 기도하고 있지 마라.
내가 고른 종목이 왜, 무슨 이유로 오를 것인지는 스스로 판단해야 한다.
여기는 5일선이 스윙하고 있는 바닥 20일선이니 매수시점이다? 좋다.
지금까지 계속 올랐으니 뭐하는 회사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앞으로도 더 오를 것이다? 이건 안 좋다.
사실 확인은 아무것도 안했지만 새로운 사업 발표를 할 것이라 오를 것이다? 이것도 안 좋다.
잘못된 판단을 했다면, 늦기 전에 되돌려라.
하지만 손절했다고 절대 패배하고 말아버리면 안 된다.
오리곽 씨는 잘못된 판단으로 본인이 피땀흘려 번 월급을 휴지조각으로 만들어 버린 것이다. 그 기분, 그 느낌 마음속 깊이 간직하고 시장에 복수의 칼을 들고 돌아와야 한다.
왜 틀렸는지, 뭐가 틀린 판단이었는지 생각하며 와신상담하고 강호에 돌아와서는 똑같은 잘못 두번다시 하지 마라.
오늘의 이야기는 - 네오이녹스엔모크스(037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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